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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건강정보, 믿어도 될까?” 의사가 말하는 영양제 맹신의 위험과 진짜 건강 습관

by 너스J 2025. 7. 15.

오늘은 ‘영양제’와 ‘유튜브 건강 정보’에 대한 진실을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최근 정말 많은 분들이 “이거 하나만 먹으면 몸이 확 바뀐다”, “이 영양제가 수명을 늘려준다” 같은 이야기들을 믿고 계시더라고요.

하지만 사람의 몸은 그렇게 단순하지 않습니다. 건강을 챙긴다는 건 오랜 시간 꾸준한 노력이 필요한 일입니다. 그런데 너무 많은 정보가 떠돌다 보니, 무엇이 진짜인지 헷갈리는 분들이 너무 많습니다.

영양제 사진

왜 우리는 영양제에 쉽게 기대게 될까?

이유는 명확합니다. 바쁘고 지친 현대인의 삶에서 ‘과일·채소 챙기기’보다 ‘알약 하나’가 훨씬 간편하니까요. 그리고 유튜브, 광고, 블로그 등을 보면 전문가처럼 보이는 사람이 흰 가운을 입고 “이 영양제만 드시면 됩니다”라고 말하면 신뢰가 생기기도 합니다.

하지만 가운을 입었다고 모두가 전문가일까요? 또는 몇 개의 실험 결과를 확대 해석해 판매하는 정보가 진짜 과학일까요?

대표 사례로 알아보는 잘못된 건강 정보와 올바른 행동

아래는 실제 병원에서 자주 접하는 사례들입니다. 우리가 흔히 믿는 건강 정보 속에 어떤 오류가 숨어 있는지, 그리고 무엇이 진짜 내 몸에 필요한지 함께 살펴보세요.

✅ 대표 사례 1: 비타민 C 20g 과잉 섭취 → 신장 문제

사례 설명: 한 환자분이 비타민 C를 하루 20g씩 매일 복용하면서 면역력을 높이고 암을 예방하려 했습니다. 그러나 정기 건강검진에서 콩팥 기능이 급격히 나빠졌고, 신장결석 진단을 받았습니다.

왜 문제가 되었을까? 비타민 C는 수용성 비타민이지만 과잉 섭취 시 옥살산으로 변해 신장에서 배출될 때 결석 형성을 유도할 수 있습니다.

실천 팁: 귤 1개, 파프리카 반 개만 드셔도 하루 권장량 100mg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습니다. 영양제보다 식품 섭취가 훨씬 안전하고 효율적입니다.

✅ 대표 사례 2: NMN·메트포민 = 노화 억제제?

사례 설명: 40대 남성이 유튜브를 통해 NMN, 메트포민이 노화를 늦춘다는 정보를 접하고 병원을 찾아와 직접 처방을 요청했습니다.

문제점: 일부 실험에서는 기대 효과가 있었지만, 대규모 인체 임상 연구에서는 수명 연장 효과가 없다고 밝혀졌습니다. 특히 메트포민은 당뇨병 환자에게 유익하지만, 일반인에게 처방할 이유는 없습니다.

실천 팁: 매일 30분의 걷기 운동, 식물성 위주 식단, 충분한 수면이 가장 검증된 노화 방지 전략입니다. 유행보다 습관이 중요합니다.

✅ 대표 사례 3: 콜레스테롤 약 = 뇌세포 파괴?

사례 설명: 한 노인 환자분이 “콜레스테롤 약을 먹으면 뇌세포가 녹는다”는 유튜브 영상을 보고, 수년간 복용해오던 약을 중단하고 오히려 건강이 악화되었습니다.

왜 오해가 생겼을까? 세포 실험에서 콜레스테롤이 부족하면 세포막이 불안정하다는 것을 사람 몸 전체에 적용한 대표적 과장 해석입니다.

실천 팁: 의사와 상의 없이 약을 끊지 마세요. 동시에 등푸른 생선, 귀리, 브로콜리처럼 콜레스테롤 수치를 조절하는 식단을 함께 실천하세요.

✅ 대표 사례 4: 항산화제 고용량 복용 → 암 위험 증가

사례 설명: 건강을 챙긴다며 매일 비타민 A, 베타카로틴, 비타민 E 보충제를 복용하던 중 폐암 위험이 높아졌다는 연구 결과를 본 여성 환자가 혼란을 느꼈습니다.

왜 위험할까? 항산화제는 소량이면 유익하지만, 고용량으로 지속 복용할 경우 암세포까지 보호하거나 세포 사멸을 막는 작용을 할 수 있습니다.

실천 팁: 무지개색 식단을 실천해보세요. 베타카로틴은 당근, 단호박, 적피망으로, 비타민 E는 아몬드, 해바라기씨로 충분히 섭취 가능합니다.

✅ 대표 사례 5: 디톡스 주스, 단식 → 해독 효과 없음

사례 설명: SNS에서 유행하는 ‘디톡스 주스 3일 챌린지’를 실천한 30대 여성. 체중은 줄었지만, 두통·피로·불면 등 부작용이 나타났습니다.

왜 효과 없을까? 간과 신장은 이미 해독 기능을 수행합니다. 특정 식품만으로 ‘노폐물을 씻어낸다’는 개념은 과학적 근거가 부족합니다.

실천 팁: 해독이 필요하다면 가공식품을 줄이고, 식이섬유·수분을 늘리는 것이 정답입니다. 귀리죽, 된장국, 양배추쌈을 실천해보세요.

건강한 노화를 위한 식단: 어떤 채소와 과일이 좋을까?

그렇다면 실제로 노화를 늦추고, 우리 몸에 좋은 식품들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 녹색 잎채소

시금치, 케일, 상추, 치커리 등은 항산화 성분과 섬유질이 풍부하여 면역력 강화 및 인지 기능 유지에 좋습니다.

✅ 베리류

블루베리, 복분자, 딸기, 멀베리 등은 당지수가 낮고, 플라보노이드가 풍부해 혈관 건강과 노화 예방에 좋습니다.

✅ 우리나라 대표 과일

복숭아, 사과, 배, 참외 등은 수분과 섬유질이 많고 혈당을 서서히 올리기 때문에 건강한 간식으로도 적합합니다.

✅ 수박은 괜찮을까?

당지수는 높지만, 수분이 많아 당부화는 낮은 편입니다. 여름철 적당량만 드신다면 건강에 큰 무리는 없습니다.

정리하며: 유튜브 정보, 얼마나 믿을 수 있을까?

“이것만 먹으면 된다”, “내 말만 믿으면 된다”는 식의 건강 콘텐츠는 매력적이지만, 실제로는 건강을 해칠 수도 있습니다.

진짜 건강은 꾸준함에서 옵니다. 나에게 맞는 생활 습관, 식단, 운동을 찾아 조금씩 실천하는 것. 그것이 노화 예방과 장수의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여러분은 어떤 건강 정보를 믿고 계신가요? 이 글을 통해 스스로 점검해보는 계기가 되셨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