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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환자라면 절대 놓치면 안 되는 콩팥 관리법!

by 너스J 2025. 7. 11.

1. 당뇨병 환자가 가장 걱정하는 합병증, 콩팥

당뇨병 진단을 받은 많은 환자들이 가장 걱정하는 것은 ‘합병증’입니다. 특히 투석까지 이어지는 신장 질환은 삶의 질을 심각하게 떨어뜨릴 수 있어 많은 분들이 두려워합니다.

실제로 국내외 연구에 따르면 당뇨병 환자의 약 30~40%가 당뇨병성 신장질환(DKD)을 경험합니다. 이는 신장에 서서히 손상이 가해져 결국 노폐물을 배출하지 못하는 상태로 이어지는 병입니다.

하지만 다행히도 이 질환은 조기에 발견해 관리하면 진행을 막을 수 있습니다. 콩팥은 '침묵의 장기'로 불릴 만큼 증상이 늦게 나타나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사와 생활 습관 관리가 중요합니다.

콩팥(신장) 사진

2. 당뇨병은 어떻게 콩팥을 손상시키나요?

우리 몸의 혈관은 혈당이 높아질수록 손상을 입습니다. 콩팥은 혈액을 여과하는 기관이며, 혈관이 촘촘하게 모여 있는 구조이기 때문에 당뇨병의 영향을 받기 쉽습니다.

고혈당 상태가 지속되면 콩팥 내부의 사구체라는 필터 기능이 망가지고, 단백질이 소변으로 빠져나오기 시작합니다. 이때 나타나는 증상이 바로 ‘단백뇨’입니다.

시간이 지나면 콩팥의 여과 능력(GFR)이 떨어지고, 노폐물을 배출하지 못해 혈중 크레아티닌 수치가 올라가게 됩니다. 심한 경우 투석이나 신장이식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3. 콩팥 건강을 확인하는 2가지 핵심 지표

콩팥의 상태를 정확히 알기 위해서는 두 가지 지표를 확인해야 합니다.

① 사구체 여과율(GFR)

GFR 수치 단계 설명
60 이상 정상 신장 기능 양호
30~59 3단계 기능 중등도 저하
15~29 4단계 심각한 기능 저하
15 미만 5단계 말기신부전, 투석 고려

② 단백뇨 (알부민뇨)

소변에서 단백질이 검출되는 것을 '단백뇨'라 하며, 이는 콩팥의 여과 필터가 손상되었다는 신호입니다.

단계 수치 설명
1단계 30mg 미만/일 정상
2단계 30~300mg/일 주의 필요
3단계 300mg 이상/일 고위험, 치료 필요

4. 단백뇨가 심할수록 전신 위험도 높아집니다

단백뇨는 단지 콩팥 문제에만 국한되지 않습니다. 실제로 단백뇨 수치가 높을수록 심장병, 뇌졸중, 조기사망률까지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다수 보고되고 있습니다.

이는 단백뇨가 전신 혈관의 염증과 손상을 반영하는 지표이기 때문입니다.

상태 사망 위험 증가율
단백뇨 2단계 1.5배
단백뇨 3단계 2.2배
GFR 45~59 + 단백뇨 3단계 약 3배

5. 콩팥을 지키는 기본 수칙 3가지

1) 혈당 조절

  • 당화혈색소(HbA1c)를 7% 이하로 유지하는 것이 기본 목표입니다.
  • 고령자나 저혈당 위험이 있는 경우, 개별화된 목표가 필요합니다.
  • 혈당이 잘 조절되면 단백뇨 진행을 줄이고 GFR 저하 속도를 늦출 수 있습니다.

2) 정기적인 신장 검사

  • 소변 검사(단백뇨 측정), 혈액 검사(GFR 측정)를 정기적으로 받아야 합니다.
  • 자각 증상이 없더라도 손상은 서서히 진행될 수 있습니다.
  • 1년에 최소 1회 이상, 고위험군은 6개월 간격 검진이 권장됩니다.

3) 혈압과 지질 조절

  • 혈압 목표는 130/85mmHg 이하가 적절합니다.
  • LDL 콜레스테롤은 100mg/dL 이하로 조절이 필요합니다.
  • ARB 또는 ACE 억제제는 단백뇨를 줄이고 신장 보호 효과가 있습니다.

6.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콩팥 보호 습관

  • 체중 관리: 적정 체중(BMI 25 미만)을 유지하세요.
  • 염분 제한: 나트륨 섭취는 하루 5g 이하로 줄이세요.
  • 단백질: 지나치게 많은 섭취는 콩팥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 약물 관리: 진통제, 한약, 건강식품 등은 꼭 필요한 경우에만 복용하세요.
  • 백신 접종: 독감, 폐렴,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통해 감염으로 인한 악화를 막을 수 있습니다.
  • 생활습관: 금연, 절주,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걷기, 자전거 등)

7. 마무리하며

당뇨병은 평생 관리가 필요한 질환이지만, 콩팥 합병증은 조기에 발견해 적절히 관리하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습니다.

오늘 내가 한 끼 덜 짜게 먹는 습관, 하루 30분 걷는 실천, 정기적으로 검사받는 꾸준함이 콩팥 건강을 지켜줍니다.

‘내 콩팥은 내가 지킨다’는 마음으로 지금부터라도 시작해보세요.